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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변호사 한변의 리얼 상담실5] AI가 쓴 고소장으로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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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변
관리자
2026-03-27 10:16 ·조회수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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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건 위험한 도박
‘가짜 판례’에 우는 사람들
법률 서류는 ‘글쓰기’가 아니라 ‘승리를 위한 설계도’다

AI가 소장, 고소장, 진정서까지 써주는 시대다. 몇 줄만 입력하면 그럴듯한 문서가 순식간에 완성된다. 실제로 기본적인 서류 수준에서는 상당한 완성도를 보이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이 생각한다. “이제 비싼 수임료 내고 변호사 찾을 필요 없겠네?” 하지만 여기서부터 착각은 시작된다. AI는 시작을 도울 수 있지만, 결과를 만드는 것은 결국 치밀한 설계다.

요즘 법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흐름이 확실히 늘었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고소장이나 행정 진정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문장의 매끄러움이 결과의 신뢰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위험은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즉 AI 환각 현상이다. AI는 거짓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답을 조합할 뿐이다. 그 과정에서 존재하지 않는 판례, 이미 폐지된 구법, 변경된 대법원 기준이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간다. 실제로 대법원은 2026년 2월부터 사법정보공개포털을 통해 ‘허위 사건번호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겉만 번지르르한 문서라도 그 기반이 되는 법리가 가짜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서면을 제출하는 순간 당신은 판사에게 '기초 사실도 확인하지 않는 불성실한 당사자'로 낙인찍히고, 상대방에게는 완벽한 반격의 빌미를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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