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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엔비디아가 찜한 리걸테크 ‘레고라’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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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7-31 10:13 ·조회수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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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매일경제원문 보기 →
엔비디아가 처음 투자한 글로벌 리걸테크 스타트업 레고라(Legora)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서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 번째 거점을 마련하고 국내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대상으로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 공급한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레고라는 오는 31일 서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국내 사업을 시작한다. 시드니와 싱가포르, 도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 번째 거점으로 서울을 삼은 셈이다.

레고라는 최근 엔비디아 벤처 투자 조직인 엔벤쳐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에서 주목받았다. 엔비디아가 리걸테크 기업에 투자한 것은 레고라가 처음이었다. 올해 시리즈D 투자 라운드 규모는 총 6억달러(8700억원)로 확대됐으며, 기업 가치는 56억달러(8조1300억원)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8억달러(1조1600억원)가 넘는다.

레고라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 시장에서 1500여 개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10만명 이상 변호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레고라는 법률 업무를 위한 에이전트형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계약서 검토와 법률 조사, 문서 작성 등을 하나의 업무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한국어 인터페이스와 한글(HWP) 문서를 지원하고 국내 법률 자료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변호사들은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며 법률 조사와 계약서 검토, 문서 작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국 법률 시장의 성장성과 글로벌 연계성이 진출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 법률 서비스 시장은 연간 매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3만2000여 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 주요 로펌들도 글로벌 기업의 인수합병(M&A)과 분쟁 자문을 수행하며 해외 시장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판단이다.

맥스 유네스트란드 레고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법률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주요 로펌과 기업 법무팀, 규제기관이 서울에 밀집해 있어 레고라의 사업 방식과 잘 맞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레고라는 서울 사무소에서 법률 엔지니어링과 기술 지원, 영업 등 분야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조직을 꾸려 국내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


헤더 패터슨 레고라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담당 부사장은 “한국 로펌과 기업 법무팀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며 “AI를 실제 법률 업무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현지 조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에 직접 거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