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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직접 한다?...잘 다니던 '김앤장' 때려치운 변호사, 창업한 사연 - 머니투데이
LegalCrew
관리자
2026-07-27 10:17 ·조회수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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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을 박차고 나와 창업 전선에 뛰어든 인물이 있어 주목된다. CLM(계약생애주기관리) 솔루션 '프릭스(Prix)'를 시작으로 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돕는 SI(시스템 통합) 사업을 전개하는 래티스의 강상원 대표다.
사명 래티스는 '격자'라는 뜻이 담겨있다. 강상원 대표가 존경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가 강조한 '격자형 사고 모형(Latticework of Mental Models)'에서 따왔다. 강 대표는 "현명하게 사고하려면 여러 틀을 격자처럼 엮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변호사 시절 매일 계약 관리의 비효율과 씨름해야 했다"며 "수많은 자문 계약과 소송 수임 계약을 체결했는데 고객마다 대금 청구 주기가 다르고 방식도 달라 관리에 애를 많이 먹었다"고 회고했다.
해결책을 찾다 못해 직접 엑셀을 열어 관리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프릭스의 시작이었다. 강 대표는 "국내 기업 대부분은 여전히 엑셀로 계약 대장을 만들고, 실물은 캐비닛에 보관한다"며 "이는 기업의 핵심 자산인 계약 현황 파악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초 창업 시점에는 이미 전자서명 시장에 여러 강자들이 있었다. 강 대표는 "미국에서는 전자서명과 CLM이 완전히 구분되는 서비스"라며 "그런데 한국에는 CLM이 아직 뚜렷하게 없었다. 그 빈 공간에 도전해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기존 전자계약 솔루션들이 '도장을 찍는' 행위를 디지털 전환했다면 프릭스는 계약이 탄생하는 과정에 필요한 내부 검토와 승인, 외부와의 협상, 체결 이후의 만기·갱신 관리, 세금계산서 발행, 주요 일정 알림, 리스크 분석까지 계약의 전 주기를 한 시스템 안에서 다룬다.
그는 "이런 시스템이 없으면 계약서가 이메일, 메신저, 슬랙에 버전별로 떠돌게 된다"며 "어떤 게 최종본인지 알기 어렵고 체결된 파일은 유실되기 일쑤"라며 "결국 엑셀과 구글 드라이브를 조합해 쓰는데 둘 다 폴더에 들어가면 모두에게 보이고 권한 관리가 안 된다"고 했다.
이러한 '파편화된 관리'를 해소하는 것이 프릭스다. 도입 주체는 대부분 기업 법무팀이다. 강 대표는 "법무팀이 가장 싫어하는 게 검토하지도 않은 계약서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상황"이라며 "모든 계약서가 한곳에 다 있어야 한다는 내부통제 관점에서 도입한다"고 말했다.
프릭스를 통해 관리된 계약 건수는 10만건을 돌파했다. 140개 이상의 유료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연내 300개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KB신용정보, 주식회사 숲(SOOP), 큐로드, 디오디 등 상장사 및 중견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사명 래티스는 '격자'라는 뜻이 담겨있다. 강상원 대표가 존경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가 강조한 '격자형 사고 모형(Latticework of Mental Models)'에서 따왔다. 강 대표는 "현명하게 사고하려면 여러 틀을 격자처럼 엮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변호사 시절 매일 계약 관리의 비효율과 씨름해야 했다"며 "수많은 자문 계약과 소송 수임 계약을 체결했는데 고객마다 대금 청구 주기가 다르고 방식도 달라 관리에 애를 많이 먹었다"고 회고했다.
해결책을 찾다 못해 직접 엑셀을 열어 관리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프릭스의 시작이었다. 강 대표는 "국내 기업 대부분은 여전히 엑셀로 계약 대장을 만들고, 실물은 캐비닛에 보관한다"며 "이는 기업의 핵심 자산인 계약 현황 파악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초 창업 시점에는 이미 전자서명 시장에 여러 강자들이 있었다. 강 대표는 "미국에서는 전자서명과 CLM이 완전히 구분되는 서비스"라며 "그런데 한국에는 CLM이 아직 뚜렷하게 없었다. 그 빈 공간에 도전해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기존 전자계약 솔루션들이 '도장을 찍는' 행위를 디지털 전환했다면 프릭스는 계약이 탄생하는 과정에 필요한 내부 검토와 승인, 외부와의 협상, 체결 이후의 만기·갱신 관리, 세금계산서 발행, 주요 일정 알림, 리스크 분석까지 계약의 전 주기를 한 시스템 안에서 다룬다.
그는 "이런 시스템이 없으면 계약서가 이메일, 메신저, 슬랙에 버전별로 떠돌게 된다"며 "어떤 게 최종본인지 알기 어렵고 체결된 파일은 유실되기 일쑤"라며 "결국 엑셀과 구글 드라이브를 조합해 쓰는데 둘 다 폴더에 들어가면 모두에게 보이고 권한 관리가 안 된다"고 했다.
이러한 '파편화된 관리'를 해소하는 것이 프릭스다. 도입 주체는 대부분 기업 법무팀이다. 강 대표는 "법무팀이 가장 싫어하는 게 검토하지도 않은 계약서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상황"이라며 "모든 계약서가 한곳에 다 있어야 한다는 내부통제 관점에서 도입한다"고 말했다.
프릭스를 통해 관리된 계약 건수는 10만건을 돌파했다. 140개 이상의 유료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연내 300개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KB신용정보, 주식회사 숲(SOOP), 큐로드, 디오디 등 상장사 및 중견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