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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입사하기] 집요하게 파고들며 자기 논리 가진 사람 - 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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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Crew
관리자
2026-07-22 10:19 ·조회수 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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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법률신문원문 보기 →
대부분의 로스쿨생은 로펌 취업을 염두에 둔다. 일부 로펌들은 채용 시즌마다 각 로스쿨을 찾아 설명회를 연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과 환경 탓에 관련 정보를 모든 로스쿨생이 접하기는 쉽지 않다. 법률신문은 취업 정보를 둘러싼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대형 로펌부터 중소형 로펌까지 각 로펌의 채용 정책과 인재상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순서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LKB평산이다.

김·장 법률사무소는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자신의 의견을 과감하게 개진할 수 있는 인재를 찾는다.

김·장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장지웅(사법연수원 40기) 변호사는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부담에 의견을 아끼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꺼내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리걸 마인드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는 만큼 의견을 내고 피드백을 받아가며 판단의 영점을 계속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험은 리걸 마인드를 다듬을 기회”라고 부연했다.

나덕중(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는 “선배가 든든하게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후배를 찾는다”며 “선배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다시 해법을 찾으려는 태도를 본다”고 말했다.

진취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것은 김·장이 맡는 사건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선례가 없거나 기업의 사활이 걸린 복잡한 사건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법률 논리에 머무르기보다 여러 관점에서 상황을 검토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

면접과 인턴 과제에서도 정답 자체보다 결론에 이르는 사고 과정을 살핀다. 김은비(변호사시험 6회) 변호사는 “갑설·을설·절충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면접관이 하나의 관점을 반박했을 때 문제를 다시 확장해 종합적인 결론으로 나아가는 지원자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정해진 답을 내놓기보다 어떤 요소를 고려해 결론에 이르렀는지 자신의 논리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면접에는 입사 후 실제로 함께 일할 여러 분야와 연차의 변호사들이 참여한다. 주니어 변호사도 지원자 평가에 의견을 낸다. 평가가 엇갈리면 추가 면접을 열거나, 앞선 면접에서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다시 점검한다.

인턴에게는 실제 사건을 익명화하거나 재구성한 사례를 과제로 낸다. 로스쿨 1학년 과정을 마친 지원자라면 접근할 수 있는 기업 관련 사안이다. 사안 분석 메모나 고객에게 보낼 이메일 등을 작성하게 한다. 단순히 법률 쟁점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상황에 몰입해 어떤 답변이 필요한지 파악하려는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

나 변호사는 “과제의 방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담당 변호사에게 이메일로 질문한 지원자가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김·장은 로스쿨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5영업일 일정으로 운영하며, 서류 심사와 인턴 과정,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별도의 경영진 최종면접은 없다.

홈페이지를 통한 상시 지원도 받는다. 다만 지원자가 김·장의 업무와 조직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인턴 프로그램 참여를 권장한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자만의 이야기가 드러나야 한다. 나 변호사는 “최근에는 AI 활용과 지원자 간 벤치마킹 때문인지 자기소개서 수준이 평준화됐다”며 “본인의 스토리와 퍼스널 브랜딩이 녹아 있는 자기소개서가 더욱 눈에 띈다”고 했다.

장 변호사는 “100명의 지원자에게는 100개의 매력이 있다”며 “본인의 매력이 조직과 어떻게 맞을지는 직접 만나봐야 알 수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