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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금융거래 분석해줘" 요청하면 … 통장 수백장 1초만에 완벽 정리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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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lCrew
관리자
2026-06-30 10:13 ·조회수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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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매일경제원문 보기 →
리걸테크 기업 A2D2가 금융거래 분석에 특화된 증거분석 인공지능(AI) 챗봇 '셜록'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법률 산업 박람회(LES 2026)'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기, 횡령, 배임 등 민형사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분쟁의 승패는 결국 '돈이 어디서 어디로 흘렀는가'를 입증하는 데서 갈린다. 수백 장에 달하는 통장 거래내역서와 입출금 명세, 카드 명세서를 한 줄씩 엑셀로 옮겨 대조하는 단순 반복 작업이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셜록의 가장 큰 강점은 흩어진 금융 문서를 곧바로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바꿔준다는 점이다. 변호사가 사건 기록을 통째로 업로드하면 AI가 그 안에 섞여 있는 거래내역서·입출금명세 등 금융 문서만 자동으로 골라낸다.

종이를 스캔한 PDF처럼 글자를 인식하기 어려운 자료도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읽어 거래 일시·적요·출금액·입금액이 정리된 표로 변환된다. 은행과 회사마다 제각각인 양식도 하나로 통일돼 정리되며 수백 장 분량을 단 1초 만에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옮겨 적는 데 그치지 않고 증거로서의 가치까지 판별한다는 점이 차별화 지점이다. 셜록은 여러 인물의 서로 다른 계좌 입출금 내역을 자동으로 대조해 자금 흐름을 추적한다. 각 거래에 핵심·중요·참고 등 중요도를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이에 변호사는 수백 건의 거래 가운데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되는 입출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변환된 표는 언제든 원본 문서와 대조할 수 있어 법정에서 요구되는 증거의 정확성도 확보된다.

해당 모든 과정은 대화하듯 진행된다. 변호사가 채팅창에 "사건 전날 송금 내역을 찾아줘" "거래 내역을 금융 분석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사건 기록 속에서 해당 자료를 짚어내고 근거 문서까지 인용한다. 키워드 검색이나 복잡한 조작이 필요 없는 셈이다.

금융거래 분석은 아이렉스가 제공하는 기존 증거분석 기능과 이어진다. 아이렉스 챗봇은 최대 10만쪽에 달하는 증거문서를 한 번에 분석해 사건의 핵심 쟁점을 요약하고 진술조서 요약과 타임라인 구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변호사가 증거의 핵심 부분을 하이라이트로 표시하면 이를 근거로 준비서면 초안을 만들고 관련 법령·판례까지 자동으로 탐색해준다. 흩어진 금융 증거를 정리하는 단계부터 서면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셈이다.

서비스 반응도 가파르다. A2D2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아이렉스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235개 이상의 로펌이 도입했고 등록 사건은 535건, 등록된 증거문서는 94만2000쪽을 넘어섰다.

김윤우 A2D2 대표는 "민사소송에서 금융거래 내역 분석은 변호사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던 작업 중 하나"라며 "아이렉스는 이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해 변호사가 돈의 흐름을 명확히 짚어내고 사건의 본질과 승소 전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